중국이 자원성 상품의 수출관세를 6월1일부터 재차 인상한다. 142개 항목의 자원성 상품에 대해 수출관세를 신설하거나 관세율을 인상하고, 209개 항목에 대해서는 수입관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한다. 이번 조치는 자원성 상품의 수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원성 상품, 부품 수입을 장려하여 무역 균형을 맞추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재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철강 초급제품, 납, 니켈, 크롬, 텅스텐, 망간 등의 수출관세율을 10%에서 15%로 인상하고, 천연 흑연 등에 대해 10%의 수출관세를 새로 부과한다. 수입 부문에서는 석탄, 코르크, 연료유 등 자원성 상품의 수입관세율을 잠정 0-3%로 인하하고, 베어링 및 밸브용 부품, 에어컨 및 냉장고용 압축기와 부품, 공정 기계부품, 카메라 부품, TV부품 등의 잠정 수입관세를 2-6%로 한다.
그외 소비 진작을 위해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활 일용품의 수입 관세도 인하한다. 영아 식품, 주방 가스용품, 식기, 식품 가공기구, 시력교정 렌즈, 건축 재료, 인테리어용 타일, 가전제품 등의 수입 관세를 잠정적으로 6-17%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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